앤디포스(코스닥 238090)는 원래 모바일 기기용 양면 테이프 및 윈도우 필름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바이오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성훈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 큐어바이오를 인수하면서 바이오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바이오 사업 개요

1. ARS 기반 펩타이드 신약 개발

큐어바이오는 아시아 최초로 ARS(Aminoacyl-tRNA Synthetase) 단백질의 비정형 기능을 활용한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ARS는 기존에 단백질 합성 효소로 알려져 있었으나, 큐어바이오는 이 효소들이 면역계, 신경계 등에서 다양한 생리학적 역할을 수행함을 규명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신약 타겟 물질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 주요 파이프라인

신장암 치료제 (Neopep GT): ARS 효소 중 GRS를 기반으로 한 신장암 치료제로, 선도물질 최적화 과정을 완료하고 전임상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또한, GRS가 타겟하는 암항원인 CDH6가 과발현되는 난소암, 간암 등에도 적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탈모 치료제 (Neopep A1): AIMP1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외용 탈모 치료제로, 독일과 미국에서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관련 데이터 수집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3. NeoTX와의 협력

앤디포스는 이스라엘의 바이오텍 기업 NeoTX에 시리즈 C 투자를 완료하고, STR(Selective T-Cell Redirect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NeoTX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Imfinzi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며, 앤디포스는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앤디포스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여 진단키트 및 백신 개발에도 참여했습니다

• 진단키트 생산: 분자진단키트와 면역진단키트 두 가지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여, 다양한 진단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자진단키트는 씨젠의 30% 수준, 면역진단키트를 포함하면 씨젠의 98%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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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개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교수를 사내이사로 영입하고, 그의 전문성과 큐어바이오의 siRNA 기술을 결합하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및 전망

2025년 1분기 기준, 앤디포스는 매출액 148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 순이익 3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바이오 사업의 성과와 함께 기존 주력 사업의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