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특징주]

넥스틸, 美 에너지 두 축 ‘LNG·풍력’ 동시 자극...미국발 호재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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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4시 20분 기준, 넥스틸 주가는 정규장 마감 후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전일 대비 9.99% 오른 1만4640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해상풍력 정책 변화와 알래스카 LNG 개발 관련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뉴욕 앞바다에서 진행 중인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 '엠파이어 윈드'의 건설 재개를 승인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주도하며, 현재 공정률은 30% 수준이다. 약 25억 달러가 투자됐고, 2027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엠파이어 프로젝트는 뉴욕시에 약 8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해 50만 가구에 에너지를 제공하며, 약 15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주 에너지연구개발청(NYSERDA)은 이번 결정으로 고용안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엠파이어 프로젝트는 뉴욕시에 약 8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해 50만 가구에 에너지를 제공하며, 약 15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주 에너지연구개발청(NYSERDA)은 이번 결정으로 고용안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넥스틸은 해상풍력 구조물용 대구경 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경주1공장은 최대 26인치 외경의 전기저항용접(ERW) 강관을 생산할 수 있으며, 회사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해당 설비가 “풍력 에너지 산업 등에 사용되는” 목적임을 명시했다. 현재 관련 신규 설비 투자도 총 2191억원 규모로 진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넥스틸은 미국 내 공급 대응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생산법인 ‘넥스틸 사하’에 대해 284억원 규모의 지급보증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기존 대비 2배 이상인 70~80% 수준의 가동률 달성을 목표로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넥스틸은 최근 미국 알래스카 주정부가 주최하는 '지속가능 에너지 회의'에 한국 정부가 초청받았다는 소식으로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의회 연설에서 알래스카 가스 개발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