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진첨단소재, BYD 5분 충전 400km 주행… CNT 납품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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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3.19. 오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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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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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판매 1위인 중국 BYD(비야디)가 5분 충전으로 400km 달릴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중국 합작 법인을 통해 비야디에 CNT 도전재를 공급하고 있는 대진첨단소재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17분 기준 대진첨단소재 주가는 전일 대비 1960원(15.38%) 오른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라이브스트림 행사에서 1천볼트(V) 기반 '슈퍼 E-플랫폼'을 공개했다. 왕촨푸 BYD 회장은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는 5분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BYD에 따르면 최대 1000V 충전 전압과 최대 1000A 충전 전류를 지원해 최대 1000kW(킬로와트)의 충전 전력을 허용하는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대 500kw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보다 두 배 빠른 속도다.

왕 회장은 "사용자의 충전 불안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전기 자동차의 충전 시간을 가솔린 자동차의 급유 시간만큼 짧게 만드는 목표를 추구해 왔다"며 "충전 전력에 메가와트라는 단위가 도입된 것은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BYD는 1000kW 충전 전력을 지원하는 슈퍼충전소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러한 시설을 4000개 이상 건설할 계획이다.

새로운 충전 플랫폼은 신형 전기차 모델인 '한L' 세단과 '탕L'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처음 적용하며 두 모델은 이날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BYD는 고출력 모터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500V 전압을 갖춘 차세대 실리콘 카바이드 전원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BYD에 따르면 한L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7초, 탕L은 3.6초만에 가속한다.

한편 대진첨단소재는 대진첨단소재는 CNT 도전재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2023년 3월 중국 상동다잔나노소재와 합작법인 본계약을 체결했다. 상동다잔나노소재는 CNano에 이어 글로벌 2위 CNT 제조사로 비야디와 CATL 등에 CNT 파우더 및 도전재를 납품하며 SWCNT 양산 기술까지 검증받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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