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Space Transformer) 전문기업 샘씨엔에스 (4,505원 ▲145 +3.33%)가 유럽계 프로브 카드 기업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세라믹STF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유럽계 프로브카드 기업과 공동개발을 통해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중화권 기업에 하이엔드급 HBM용 세라믹STF 공급을 완료한 상태"라며 "상반기 내 종합반도체업체(IDM)의 퀄테스트 통과 및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씨엔에스는 올해 HBM용 디램(DRAM)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국내 유일 SK하이닉스로 HBM3E 공급한 프로브카드 기업과 SK하이닉스향 HBM4용 기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들이 앞다투어 첨단 낸드 공정으로 전환을 가속해 중장기 제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함으로써 프로브카드의 주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라믹 STF는 새로운 칩 설계에 따라 달라지는 소모품으로, 기술 노드 전환과 기존 노드의 새로운 설계 출시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제품의 특수성이 있다"며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샘씨엔에스는 2024년 HBM 수요 증가와 차세대 낸드 전환 투자 효과로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2.3% 증가한 533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HBM향 디램(DRAM) 매출이 전년대비 4배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마이크론향 HBM3E용 프로브카드 세라믹STF 및 프로브카드 기업, 국내 및 중화권 반도체기업의 수주 확대로 이어진 결과다.
이 관계자는 "세라믹 기반의 사업 전략을 강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오송 신공장 건설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며 "최첨단 생산시설을 확보한 만큼, 세라믹STF 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 진출의 사업다각화 전략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사업 기반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 2025.02.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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