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씨어스테크놀로지(Seers Technology)가 국내 대형병원에 국내 최초 AI 기반 구독형 심전도 분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데 이어\, UAE에서 의료 AI 솔루션 인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상승세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18일 오후 2시 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8.56% 오른 1만5480원에 거래중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로 AI 기반 구독형 심전도 분석 서비스 mobiCARE™를 상용화하며 국내 대형병원 700여 곳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에서 AI를 활용한 심전도 분석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인 thynC™와 함께 스마트병원 구축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국내 의료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중동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UAE 보건당국의 의료 AI 인허가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인허가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보유한 AI 기반 심전도 분석 서비스 mobiCARE™ 및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thynC™의 UAE 내 공식 서비스 론칭을 위한 중요한 절차로, 향후 중동 전역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UAE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의료 허브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이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UAE 보건당국의 인허가를 획득했다는 것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인근 국가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UAE 정부는 '스마트 헬스케어'와 '디지털 병원 시스템 구축'을 핵심 보건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씨어스테크놀로지의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이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빠르게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UAE 인허가 완료 후 2024년 3~4분기 내 현지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실증 단계를 진행한 후, 빠르면 2024년 4분기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UAE 시장을 발판 삼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인근 국가로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중동 지역에서의 AI 의료 솔루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중동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태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의료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승인 후에는 북미 원격의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UAE와 함께 카자흐스탄 의료기업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및 베트남에서도 현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아시아 의료 AI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증권업계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AI 기반 의료 솔루션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국내 대형병원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중동 시장 진출이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최초로 AI 기반 구독형 심전도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중동 시장 진출은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대표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대형병원에서의 AI 의료기기 도입 확대, 중동 및 글로벌 시장 진출, FDA 승인 추진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AI 헬스케어 대표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