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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戰 휴전 지속되면 대러 제재 완화 제안

등록 2025.04.19 00:34:39수정 2025.04.19 05: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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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리서 우크라·유럽에 평화방안 제시

러시아 점령 인정, 우크라 나토 가입 배제

루비오 "누구도 거부 않고 협상 뜨지 않아"

[리야드=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뉴시스DB)

[리야드=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뉴시스DB)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일단 휴전이 지속될 때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주는 제안을 평화방안으로 제시했다고 외신이 18일(현지 시간) 전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부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는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평화방안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계속 통제하도록 인정하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은 배제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는 물론, 프랑스와 영국과 독일과 회담에서 이러한 방안을 직접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은 주장하고 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파리 협상에서 미국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은 모든 당사국이 합의를 위해 노력하면 평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전날 별도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하며 이러한 내용을 공유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라브로프 장관에게 매우 직접적으로 말했다. 오늘 우크라이나와 회담을 가졌고, 방안을 제시했다"며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일부 요소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거부하지 않고, 누구도 협상에서 일어나 자리를 벗어나지 않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며칠내 종전 논의가 진척되지 않으면 휴전 논의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는데, 러시아가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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