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노바이오와 셀트리온 로고 (사진=피노바이오 제공) |
[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피노바이오가 셀트리온에 기술이전한 ADC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개발된 고형암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 2종의 비임상 결과가 지난 4일부터 7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ADC 학회에서 공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ADC는 양사의 협력으로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로 피노바이오가 2022년 셀트리온에 비독점적 라이선스 형태로 기술이전한 ADC 플랫폼 ‘PINOT-ADC’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ADC 기술의 핵심 구성요소인 페이로드로 피노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PBX-7016’ 페이로드가 적용됐다.
셀트리온은 앞선 계약에서 15개 타깃에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옵션권을 확보했다. 이중 2종에 대한 옵션을 실행했으며, 모든 옵션이 실행될 경우 전체 계약 규모는 총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
공개된 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인 ‘CT-P70’은 비소세포폐암(NSCLC)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깃 ADC다. 함께 공개된 ‘CT-P71’은 방광암 등 고형암을 목표 적응증으로 하며 넥틴-4(Nectin-4)를 타깃으로 한다. 두 치료제 모두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종양억제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PBX-7016 페이로드의 활용을 통해 기존 경쟁 약물 대비 더욱 강력한 항암 효력과 개선된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이 확인돼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신약 개발을 목표로 빠른 시일 내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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