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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 "MS와 영상 AI 플랫폼 협업중"…"오픈AI '소라', '코파일럿'과 통합" 수혜 받나

"글로벌 빅테크들과 당사 기술 근간으로 특정 과제 지속…'공동의 목표' 맞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2.29 10:30:42

ⓒ 이노뎁


[프라임경제]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의 동영상 생성형 AI '소라(Sora)'가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이하 MS) 핵심 관계자가 '소라'와 '코파일럿(Copilot)'의 통합에 대해 밝히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MS와 함께 영상 AI 기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지속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노뎁(303530)의 가치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해외 IT전문 매체 MS파워유저(MSpoweruser)에 따르면, 미하일 파라힌(Mikhail Parakhin) 마이크로소프트 광고·웹 서비스 부문 대표(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소라'와 '코파일럿'은 통합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위한 AI 보조 기능이다. 

개별 오피스프로그램에 챗봇이 AI 비서로 탑재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서작업을 간단한 자연어 프롬프트 몇 줄만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고 이메일 초안 작성과 팀즈 미팅에서 나온 내용 등을 요약·검토해준다.

'소라'는 오픈AI에서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챗봇이다. 원하는 대로 단어 프롬프트(명령어)를 자세히 입력하면 60초 분량의 매우 상세한 비디오(영상)을 출력해낸다. 

MS파워유저는 "'소라'와 '코파일럿'이 결합하면 두 AI 모델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강력한 AI 도구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라'와 '코파일럿'의 통합과 관련한 기술적 측면 부문의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라'와 '코파일럿' 통합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소라'와 '코파일럿'의 통합 기대감 속에서 이노뎁의 수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소라'가 고용량과 고성능을 요구하는 영상 생성 AI라는 점, 그리고 오픈AI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영상 개선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노뎁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MS와의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당사의 기술을 근간으로 특정 과제에 대한 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인텔(Intel), 델(Dell), SK, 네이버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들과도 각각의 과제를 선정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과 관련해선 "비밀유지협약 등의 이유로 상세한 부분까지 언급해드릴 순 없다"면서도 "당사는 MS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들과 '영상 AI 기반 플랫폼'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하고 있다. '소라'는 저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의 중간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AI 기반 영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노뎁은 MS의 혼합현실(XR) 기반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에 '이노코덱' 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표준 코덱 대비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의 영상처리 속도를 2배 이상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노코덱'에 이어 개발한 '씨스트림' 기술의 경우 △MPEG △H.264 △H.265 등 영상코덱표준과 호환되면서도 영상 파일 크기를 50%에서 80% 가량 추가로 줄여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추가로 줄어든 파일 사이즈만큼 저장장치와 전송장치를 아낄 수 있는 비용절감형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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