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임상 실패 소식에 주가가 15일 하한가로 직행했다.
오전 10시 45분 기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2680원(29.91%) 급락한 6280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파이프라인의 임상 실패 소식을 발표하면서 이날 장 시작과 동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4일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글로벌 임상 2상 탑라인(주요 지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일차 평가변수인 24주차 강제 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 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해지며 폐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 질환으로 평균 생존 기간이 3~5년에 불과하다.
회사는 하위 그룹 분석, 바이오마커 결과·고해상도 컴퓨터단층촬영(CT) 분석 등을 통해 개별 환자들의 데이터를 검토하고 향후 임상 개발과 사업 전략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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