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80% 내린 64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03만 3,755주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이날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약 3조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희석이 동반돼 주가 흐름에 부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투자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마련은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 3조5천억 원과 이후의 꾸준한 이익으로 투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유상증자를 자금조달 방식으로 택한 것은 아쉽다"고 했다.
이날 삼성증권, 다올투자증권,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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