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비에스에코, 기술력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최대 실적 기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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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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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닥 상장사 지앤비에스에코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친환경 스크러버(유해가스 정화장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방 산업의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고했다.

NH투자증권 심의섭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제조공정에 쓰이는 스크러버를 주로 생산하는 친환경 설비 전문 기업으로 전방 산업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및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기존 번-웻(Burn&Wet) 방식 대비 가열 온도가 높아 처리할 수 있는 가스의 종류가 다양하고, 처리 용량 또한 높아 차세대 스크러버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앤비에스에코는 2005년 설립,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친환경 설비 전문 기업이다. 플라즈마 스크러버 외에도 질소산화물 처리설비, 백연 제거장치, 파우더 트랩 등 다양한 유해물질 제거 장비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향 매출은 업황 회복과 신규 고객사 확보로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존 번-웻(Burn&Wet) 방식 스크러버를 대체하는 수요와 신규 설비 채택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청주 신규 D램 생산기지 투자 등 국내외 반도체 투자 확대가 동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태양광향 매출도 인도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과 미국 내 태양광 증설 확대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실적 전망도 고무적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 1300억원(전년 대비 45.5% 증가), 영업이익 299억원(63.5% 증가)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예상했다.



한편 지앤비에스에코는 2015년 세계 최초로 무폐수 스크러버를 개발해 연간 2,365톤의 폐수 절약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질적·양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복리후생 측면에서도 출산축하금, 효도수당, 학자금 지원 등 대기업 못지않은 제도를 운영하며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지앤비에스에코는 높은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방 산업의 공격적 투자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실적 고성장세가 기대된다. PER 등 밸류에이션 지표도 저평가 구간에 있어 투자 매력 또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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