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이 오는 18일 전면 개방된다. 경기도는 3일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이 보유한 평화·생태 및 역사와 자연의 가치를 국민이 직접 걸어 다니며 체험할 수 있도록 ‘DMZ 평화의 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김포·고양·파주· 연천 4개 지역에서 테마 노선으로 운영된다. 노선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 요원들이 접경지역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기도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발전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방되는 4개 테마 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와 북한 개성 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 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 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무장공비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