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심판 모레 오전 11시 선고…생중계·방청 허용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짓는 운명의 날이 모레(4일)로 정해졌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금요일 오전 11시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지난 2월 25일 마지막 변론을 끝으로 선고일자가 기약 없이 밀리며 갖가지 해석이 난무했는데, 드디어 결론이 나는 겁니다.
과거 대통령 탄핵심판 때처럼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고, 일반인의 방청도 허용됩니다.
오늘 굿모닝MBN 첫 소식,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공지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자는 모레 금요일 오전 11시입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만입니다.
헌재는 탄핵소추 의결서가 접수되자마자 일주일에 2차례씩 변론을 열며 심리에 속도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정형식 / 헌법재판관 (지난해 12월 27일)
- "대통령 탄핵 사건이 다른 어떤 사건보다 더 중요하죠. 가장 시급하고 빨리해야 되는 사건부터 하는 거라서…."
하지만, 평의가 길어지며 결론을 내지 못하다 지난 2월 25일 변론을 종결한 지 38일 만에 결정하기로 한 겁니다.
전체 심리 기간은 탄핵안 접수 이후 111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 때 91일을 뛰어넘어 역대 최장 심리 기간을 경신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선고 당일 출석 여부에 대해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헌재는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도를 고려해 방송사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때도 실시간 생중계가 이뤄졌던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헌재가 20석 방청 신청을 받자마자 온라인 홈페이지에 수만 명이 몰려 역대 최고 방청 경쟁률을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새봄
기자 프로필
기록하고 기억하겠습니다.
Copyright ⓒ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3
MBN 헤드라인
더보기
MBN 랭킹 뉴스
자정~오전 1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더보기
함께 볼만한 뉴스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