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렸었다고요? 그럼 마스크 꼭 끼세요" 장기간 '이것' 노출 시 골다공증 위험↑ [헬시타임]

박준호 기자 2025. 3. 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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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들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한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김기주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현진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교수 연구팀은 암 생존자 2245명, 건강한 사람 673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및 관련 대기오염 데이터를 활용, 암 생존자와 일반인 사이 대기오염에 따른 골다공증 위험도 차이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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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성균관의대, 연관성 분석
여성 환자, 미세먼지 농도 8㎍/㎥ 늘면
골다공증 위험도 1.29배 증가 나타나
[서울경제]
지난 25일 서울 중구의 한 대로변에서 시민들이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암 생존자들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한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김기주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현진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교수 연구팀은 암 생존자 2245명, 건강한 사람 673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및 관련 대기오염 데이터를 활용, 암 생존자와 일반인 사이 대기오염에 따른 골다공증 위험도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에게선 대기오염과 골다공증 위험 간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암 생존자에선 연관성이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여성 암 생존자에서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가 각각 4㎍/㎥, 8㎍/㎥ 늘어나면 골다공증 위험이 각각 1.25배, 1.2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드는 대표적 대사성·노화성 뼈 질환이다. 암 생존자의 암 치료 후 골소실 및 골밀도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에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위험에 취약하다. 국립암센터 측은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이 골다공증과 관련있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연구 참여자의 인종, 성별, 기저질환 유무 등에 따라 결과가 상이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연구는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연관성을 분석한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기주 교수는 “암 생존자는 건강인에 비해 미세먼지로 인한 골다공증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을 지니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진 교수는 “앞으로도 암 생존자의 치료 이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예방의학 분야의 대표 저널인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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