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미얀마에 최고수준 긴급대응 선포"…각국 구조대·물자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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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3.31.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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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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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확산 위험에 가장 높은 3등급 분류…800만달러 즉각 지원 필요"
일본·인도·중국·러시아·태국·말레이·상가폴 등이 구조대·구호물자 보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손상된 사원에 잔해가 널브러져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규모 7.7의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긴급 보건 대응을 위해 800만 달러(약 120억 원)가 필요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AFP통신, 도이치벨레(DW) 등에 따르면 WHO는 30일(현지시간) 미얀마 지진이 최악의 비상사태라며 미얀마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인해 질병 확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이에 따라 "이 위기를 긴급 대응 체계에서 가장 높은 3등급으로 분류했다"며 "향후 30일간 생명을 구하고, 질병을 예방하고, 필수적 보건 서비스를 안정화·복원하는 등 즉각적 보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미얀마의 경우 사상자와 외상 관련 부상자가 많으며 응급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여서 의료 서비스 이용이 어려워지고, 수인성 질병과 식품 매개 질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즉각적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잃고 취약한 보건 시스템이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는 심각한 상처와 골절을 치료하기 위한 키트, 병원 공간 확보를 위한 다목적 텐트 등 첫 물자가 수도 네피도의 1000개 병상 규모의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만달레이 종합병원으로도 비슷한 물자가 이송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얀마 군사정부는 이례적으로 국제 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인도,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러시아가 구호 물자와 인력을 보냈다.

인도는 네피도에 물자와 구조대를 태운 비행기를 보냈으며 인도 육군이 만달레이에 야전 병원을 세우는 것을 도울 예정이다. 인도 해군 함정 4척도 물자를 싣고 미얀마 양곤으로 출발했다.

싱가포르는 78명의 구조대와 구조견을 보냈다. 영국은 최대 1000만 파운드(약 190억 원)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미얀마로의 구호 물자 전달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피해를 평가하기 위한 조사팀를 보냈으며 구호 물자도 곧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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