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SF·고병원성 AI 일주일새 ‘트리플 악재’

이문수 기자 2025. 3. 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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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종 가축전염병이 축종·지역을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터지면서 축산업계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일주일새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동시에 발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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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철새 북상 늦어져 발생
구제역 백신접종 100% 근접
이미지투데이

제1종 가축전염병이 축종·지역을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터지면서 축산업계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일주일새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동시에 발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전남에서 최초로 발생한 구제역의 확진 건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8시 기준 영암 12건, 무안 1건을 포함해 13건이 발생했다. 13일 영암의 한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6일을 제외하고 하루 최소 한번 이상 터졌다. ▶관련기사 6면

소강상태를 보였던 ASF도 다시 들썩였다. 16일 경기 양주의 한 농장이 ASF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올 들어선 1월28일 이후 47일만에 재발했다. ASF는 양주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12월16일 사상 최초로 확진된 농장이 나온 이후 4회 연속 양주에서만 질병이 번지자 지역 양돈농가는 망연자실하고 있다.

AI도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 19일 검출된 충남 천안과 세종시의 산란계농장 AI 항원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2024∼2025년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발병사례는 모두 39건으로 늘었다. 보통 AI 바이러스는 기온이 올라가면 전파가 잘 안되는데 가금농장에서 3월에만 여러 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 관계자는 “보통 고병원성 AI는 2월을 기점으로 약화하다가 3월에 사그라드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엔 철새 북상이 늦어져서 3월에만 가금농장에서 4건이 발생했다”면서 “AI 특별방역 대책기간이 14일부로 끝났다고 해서 농가가 차단방역에 소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일제 접종이 이뤄지며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암군 농축산유통과 관계자는 “백신접종률이 100%에 가까운 데다 구제역 발생 후 농가의 질병 예찰활동과 신고가 활발해지고 있어 지역 내 추가 발생이나 지역 외 전파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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