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전쟁 속 '러브콜' 받는 K-조선·원전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러브콜을 받는 업계도 있습니다.
조선업과 원전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은 강화되는 양상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의회 연설에서 미국 조선업 부활을 외쳤습니다.
백악관에 조선 사무국을 신설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혜택도 약속했습니다.
취임 전부터는 한국과의 대표적 협력 분야로 조선업을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선박 수주 점유율은 중국과 한국, 일본 순으로 높았습니다.
이중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와 제재를 고려하면 우리나라에 쏠릴 수주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단 관측입니다.
미 해군 함정 월리시라호를 시작으로 첫발을 뗀 함정 유지, 보수 협력부터 향후엔 공동 건조까지 협력이 확대될 수 있단 기대감이 나옵니다.
조선업에 이어 우리 원전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공조 역시 강해지는 분위깁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테라파워와 소형모듈원자로, SMR 개발과 상용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맞춤 원통형 원자로 용기 제작을 수주한 것을 토대로, SMR 선도기업인 테라파워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 겁니다.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도 각각 미 SMR 개발 업체들과 손잡고 공급 및 설계 등에서의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강천구 /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기술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 플러스 공정에서 약속된 기한을 맞출 수 있는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원전 르네상스'를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하에 우리 원전업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단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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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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