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pimg.mk.co.kr/news/cms/202504/15/news-p.v1.20250415.4f4e9d9fa8794f3f9b53af4d53e701ce_P1.png)
16일 출범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정책 자문기구 ‘성장과 통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성장과 통합은 30여개 분과로 나뉘는데 이 중 금융분과 위원장은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 회장과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김 전 회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쳤다. 공직을 떠나서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은행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금융 분야에서 40여년 경력을 보유한데다 공직과 금융사 회장을 모두 맡았다는 점에서 ‘반민반관’ 인사로 분류된다.
김 전 의원은 ‘증권맨’ 출신으로 자본시장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증권업협회(현 금융투자협회)에서 근무하면서 코스닥시장 설립때 실무과장으로 근무했고, 노조위원장도 맡은 이력이 있다. 성남 분당을 지역구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 위원장과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친이재명계 전현직 의원 모임인 7인회 구성원이기도 하다.
금융분과 부위원장은 4명으로 강경훈 동국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인사와 금융위원회에서 요직을 맡은 인사들이 포진했다.
은행권에서는 성장과 통합을 통해 횡재세, 상생금융을 비롯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의 대선용 싱크탱크로 불리는 이 기구는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둔 대선 공약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상임 공동대표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