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화문 천막당사’에…與 “정당 차원 장외집회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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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3.23.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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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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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운영하겠다고 히자 국민의힘이 정당의 장외 집회를 중단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기자 간담회에서 경남 산청군 대형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정당 차원의 장외 집회와 정략적인 정치 행위 일체를 중단하고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국가적 재난 극복에 집중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하루 경남 산청뿐 아니라 경북 의성 등 31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다”며 “국가 비상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더 위기 대응 리더십이 절박한 상황에서 정부가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며 “국가 리더십 공백이 지휘 혼선이나 대응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명확한 책임 체계와 신속한 결정으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 이변이 없는 한 한 총리가 87일 만에 대통령 권한대행에 복귀할 전망”이라며 “한 대행이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조속히 소방청을 관할하는 행정안전부 장관부터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내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해 운영하겠다”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그는 “광화문 천막 당사를 내란 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23일)은 12·3 내란 사태가 발발한 지 111일째다. 헌법재판소 선고가 늦어지며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 헌법재판소가 책임 있게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25일이라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또 이를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국회법상 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주요 의안의 심사를 위해 국회의원 전원으로 구성되는 전원위원회를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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