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동리스크'에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외환당국 구두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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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16.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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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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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수급에 각별한 경계심…쏠림현상 바람직 않아"
▲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일 연고점을 높이던 원/달러 환율이 결국 17개월 만에 1,400원을 터치했다. 연합뉴스
'중동 확전' 우려에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16일 공동으로 기자들에게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외환 변동성 완화를 위한 구두 개입에 나섰다.

그러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메시지는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로 배포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1,400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400원대에 들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최근 미국 달러 강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확산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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